Laplace Partners에서 벤처투자 심사역을 찾습니다.

Laplace Partners에서 벤처투자 심사역을 찾습니다.

2025. 6. 13.

by 한인수

Laplace Partners에서 벤처투자 심사역을 찾습니다.

조금 긴 글이지만, 저희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.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신입 사원을 찾고 있습니다. 물론 당장 필요한 자리가 있지만,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오랫동안 함께할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. 그래서 조금은 느리게, 차분히 찾아보려 합니다.

‘신입’이라고 해서 꼭 사회 초년생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. 경력이 짧아도 자기 생각이 뚜렷한 분이라면 괜찮습니다. 반대로 경력이 길더라도, 새롭게 배우고 시작하겠다는 자세라면 오히려 더 반갑고요.

벤처투자 심사역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모인 직군입니다. 그래서 ‘이래야 한다’는 정답은 없지만, 저희는 이런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:

  • 숫자보다 방향을 먼저 보는 사람

  • 말의 맥락을 듣고 이해하는 사람

  • 한 가지 주제를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

  • 생각이 깊되, 제때 움직일 줄 아는 사람

  • 서두르지 않되, 도전을 피하지 않는 사람

  •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

  • 혼자서도 잘하지만, 함께할 때 더 좋아지는 사람

  • 실수했을 때 핑계보단 책임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

  • 정답보다는,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않는 사람

저희도 이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. 서로를 북돋아가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자 합니다.

Laplace는 조용하고 작은 팀입니다. 하지만 분명하고, 깊고, 즐겁게 일합니다. 함께라면 더 멋진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요.

근무지는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입니다. 전형적인 VC 사무실 동네는 아니지만, 그게 또 좋은 점도 많습니다. 책방과 음악, 숨은 카페가 있는 골목, 점심 메뉴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맛집이 넘치는 거리.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의 방식과도 잘 어울립니다.

급여는 이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.

  • 첫 3개월: 수습기간, 연 3,000만 원

  • 이후 3개월: 수습 연장, 연 4,000만 원

  • 이후 정규직 전환 시: 연 6,000만 원

조금 긴 수습기간을 두는 이유는, 서로를 충분히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입니다. 함께 걸어갈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.

그리고 저희가 준비한 것들입니다.

  • 점심과 저녁은 회사에서 챙깁니다. 아침만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.

  • 금요일 오후는 ‘Breeze Friday’. 일하지 않습니다. 잘 쉬고 노는 것도 일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.

  • 언어 공부를 원하신다면 도와드립니다.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튜터도 연결해드립니다.

  • 대학원이나 MBA 진학을 고민 중이라면, Laplace Fellowship 제도가 있습니다.

  • 한 달 이상 쉬는 장기 휴가도 가능합니다.

  •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그게 운동이든, 그림이든, 코딩이든 저희는 응원하고 지원합니다.

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라면, 아마 저희가 단순히 ‘일자리’만을 제안하는 건 아니라는 걸 느끼셨을 거예요. 우리는 조금 느리더라도, 분명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.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을 분을 기다립니다.

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. frank@laplacepartners.co.kr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한인수 올림

라플라스파트너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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